이더하기일: 응시의 계층 & subject=object
two plus one: The Hierarchy of Gaze & subject=object
스페이스원에서 오는 6월 27, 28일 이틀 동안 베레나 이젤, 사라 가스만 그리고 여인영 작가와 함께 한국의 성을 주제로 '이 더하기 일: 응시의 계층 & subject=object' 전을 선보인다.
한국 전설 '아바위와 해신당' 에 기반하여 사라 가스만과 베레나 이젤은 이번 협업을 통해 응시의 계층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아바위와 해신당'은 한 총각과 결혼을 약속한 처녀가 풍랑으로 인해 죽음을 맞는데, 그 이후부터 바다에서 고기가 잡히지 않아 마을 사람들이 남근 모양을 만들어 제사를 지냈더니 다시 고기가 잡히더라는 신남마을의 전설로 전해진다.
여성을 위해 만들어진 성적인 조각상은 신화를 비롯해 미술사에서도 쉽게 찾아 보기 어렵다. '아바위와 해신당' 에 영감을 받은 두 작가는 해신당 공원에 놓여진 남근 형태의 조각상의 대안적 컨셉으로 돌 조각상 설치물을 보여준다.
1973년에 로라 멀베이는 전통적인 헐리우드 영화가 관객을 남성의 위치에 놓고, 여성의 몸을 욕망의 전유물 또는 '남성의 응시' 에 대한 오브젝트로 만들었다고 평했다. 따라서 관객은 영화 주인공의 시점을 공유했으며, 이 주인공들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모두 남성이 주를 이룬다. 멀베이에 의하면, 1950년 에서 60년대의 헐리우드 여성 인물들은 '보여지는 물체' 였으며 카메라의 위치와 남성 관객들은 '응시를 하는 사람' 이다. 이러한 시점은 여성들에게도 영향을 끼쳐서 다른 여성들을 남성이 보는 시선으로 평가하게 한다.
이러한 오해를 여성의 응시에 집중, 두 작가는 성과 아름다움, 자연 등에 대한 좀 더 현실적인 대화 를 시작한다.
여인영의 이번 작업 subject=object는 2014년 서울에서 한국의 여성성, 섹스 그리고 미를 주제로 진행되었던 인터뷰와 토론을 녹음한 목소리 프로젝트이다. 대상은 모두 여성들로 한국인과 외국인 그리고 해외교포들을 포함해 여성에 대한 폭넓은 관점을 담고 있다. 작가는 한국의 성 이슈, 특히 여성들이 남성의 시선으로 자아와 다른 여성들을 보는 관점에 대해 자신이라는 주체를 강조하여 여성을 단순한 '나' 로 전환하려는 시도를 보여준다.
공식:
subject = I = men
men = I = men
women = I = men
case study #1:
object = me = women
Based on the ancient Korean legend of ABAWI AND HAESINGDANG, 'The Hierarchy of Gaze' is questioned in this collaboration of Gassmann and Issel.
Inspired by one of the very few examples in both mythology and art history where sculptures are made in order to appease the gaze of a female viewer, the two artists present a group of sloppily made stone sculpture installation as an alternative concept to the phallus forms in Haesingdang-park.
Already in 1973, Laura Mulvey argued that the cinematic apparatus of classical Hollywood cinema inevitably put the spectator in a masculine subject position, with the figure of the woman on screen as the object of desire and "the male gaze." In the era of classical Hollywood cinema, viewers were encouraged to identify with the protagonist of the film, who were and still are overwhelmingly male. Meanwhile, Hollywood women characters of the 1950s and '60s were, according to Mulvey, coded with "to-be-looked-at-ness" while the camera positioning and the male viewer constituted the "bearer of the look." This look is adapted by females to judge other females and themselves with male measuring rods.
With a focus on the female gaze of this misconception, the two artists start a more realistic discussion on beauty, nature, sexuality and more.
'subject=object' by InYoung Yeo is a voice project executed in Seoul Korea in 2014 consisting of interviews and discussions on Korean femininity, sex and beauty. It is a collection of voices from Koreans, non-Koreans and mixed Koreans as women as both the subject and object. In this work, Yeo emphasizes the 'I', to bring awareness of gender issues in Korea, specifically women consistently objectifying oneself from a male dominant point of view in an attempt to simply transform women as the subject 'I'.
Formula:
subject = I = men
men = I = men
women = I = men
case study #1:
object = me = wo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