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원은 올해 2015년 심희린 인턴 전시 및 이벤트와 함께 마무리한다. 심희린은 1년 동안 스페이스 원과 함께 사진 아카이빙, 그래픽 디자인 및 여러 가지 일을 함께 해왔다. 현재 중앙대학교에서 전자공학 및 사진 (부전공)으로 그의 마지막 학기를 마치고 있다.
심희린의 작업 'I'm called " "" 는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단편 성과 수동성을 인터엑티브한 설치물 및 퍼포먼스로 이끌어낸다.
/'관계 속에서 내 정체성은 일차원적으로 명명된다. 내 이름표는 나를 대변하고 나의 정체성을 단정 짓는다. 그 이름표는 상대적이기에, 새로운 관계가 시작될 때마다 타인은 나에게 새로운 이름표를 붙혀준다. 타인에 의해 명명됨으로써 나는 주체성을 잃는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주체적인 행동은 반대로 타인을 이름 지어 주는 것뿐이다. 그러나 타인의 주체성을 뺏음으로써 나의 주체성은 회복되는가?' /작가노트 중
관객은 이름표로 심희린에게 명명되고, 심희린은 목소리 녹음을 통해 관객에게 명명된다. 이렇게 작업을 통해 서로 단편적이고 수동적인 관계를 이룬다.
Space One wraps up the year with an intern show and event by Heereen Shim. Shim has worked with Space One since the beginning of 2015, photo archiving and assisting in graphic design amongst many things. She is currently in her last year of undergraduate studies in Engineering with a minor in photography at Chung-Ang University.
Shim's work 'I'm called " "" is an interactive installation and performance piece based on her experience in passive and one-dimensional relationships.
'I meet new people. They label me. My label represents me and defines my identity. This label presents one side of who I am. The passive act of being labeled fragments my identity. Subjectivity is lost. Being labeled is unavoidable. The only subjective thing I can do is, label others. The question lingers; can my subjectivity be recovered by destroying others?'
Shim labels the audiences with a name tag and in return the audiences label Shim with their whispers into Shim's installation. Through this, all subjectivities are l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