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카 싱 다라이 “잠자리와 뱀”
Lipika Singh Darai "Kankee O Saapo / Dragonfly and Snake"
스페이스 원 Space One 2017. 9. 3. 7:30 pm
리피카 싱 다라이 “잠자리와 뱀”
“잠자리와 뱀”은 한 소녀와 그녀가 “아이Aai”라고 부르는 대고모 사이에 벌어지는 대화로 이루어진다. 소녀는 ‘아이’의 마을에서 ‘아이’와 함께 여름 휴가를 보냈다. 여름 휴가는 더이상 없다. 그녀는 큰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살고, 음향 녹음 기사로 일한다. 그녀는 도시의 다양한 장소에서 소리를 녹음한다. 영화는 뭄바이의 소리 풍경을 탐사한다. 도시의 웅성거림은 다양한 소리의 겹들로 만들어진다. 이 소리들을 골똘히 듣던 소녀는 그녀의 기억을 구성하는 강한 소리 요소들은 모두 마을에서 보냈던 시간과 관련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아이’와의 거리가 지난 몇 년 동안 멀어졌다. 이러한 감정들은 소녀로 하여금 다른 배경 속에서 ‘아이’와 상상화의 대화를 하도록 이끈다. 편지의 개념으로 영화 전체가 두 개의 화면으로 분할되어 두 개의 영상이 동시에 진행된다. 두 화면을 통해 발생하는 대화는 내면과 외면,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 육지와 바다, 밤과 낮, 마을과 도시, 시각적인 것과 청각적인 것 사이의 충돌을 연상시킨다. 영화는 또한 도시 뭄바이의 분위기를 담은 기록이기도 하다.
Lipika Singh Darai “Kankee O Saapo (Dragonfly and Snake)”
The film is in the form of a conversation. A conversation between a girl and her grand aunt whom she calls " Aai". She spent all her summer vacations with Aai in her village. There are no summer vacations for her anymore. She lives far removed in the big city. She works as a sound recordist. She records sound at various places in the city. The soundscape of the city of Mumbai is explored through the film. The rumble of the city is made up of various distinct sound layers. Listening to these intently she realizes that the strong sound elements that make up her memory are all associated with the time spent in the village. There is a new detachment from Aai that has developed now over the years. These feelings lead her to have an imaginary conversation with Aai in different surroundings. Two screens run simultaneously throughout the film giving a notion of a letter. The dialogue arising from the two screens trigger a sense of conflict between the inside and the outside, the old and the new, land and the sea, night and day, village and the city, visual and aural. The film also works as a document of the ambience of the city of Mumbai.
리피카 싱 다라이
리피카 싱 다라이는 인도 오디샤 주 부바네스와르에서 활동하는 영화제작자이다. 영화 사운드와 편집을 전공으로, 인도 영화&텔레비전 인스티튜트를 졸업했다. 리피카 싱 다라이의 다큐멘터리, “마녀에 관한 몇 가지 이야기들Some Stories Around Witches”은 마녀 사냥 사건들을 통해 인도주의적 위기를 그리고 있으며, 단편 “폭포The Waterfall”는 오디샤 주 산림의 다양한 생태계의 파괴를 일으키는 채광 산업으로 인해 죽어가는 폭포를 보호하기 위한 사람들의 투쟁을 담았다. 그녀의 작품들은 뛰어난 개인적 내러티브 양식이 특징적이다. 네 개의 인도영화상을 수상하였으며, 국내외 여러 영화제에서 작품이 상영된 바 있다. 현재 인도 영화부의 제작으로 오디샤 주의 인형극 공동체에 대한 장편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다.
Lipika Singh Darai
Lipika Singh Darai is a filmmaker based in Bhubaneswar, Odisha. An aluminous of the premier film school, the Film & Television Institute of India, she specialized in film sound recording and is also an avid film editor. While her feature documentary “Some Stories Around Witches” depicts the humanitarian crisis around witch-hunting cases , her short fiction “The Waterfall” focuses on people’s struggle, to protect a dying waterfall from rapid mining activities which has brought in ecological devastation in one of the highly bio diverse forests in Odisha. She has won four National Film Awards, India in various capacities. Her films are characterized by a strong personal narrative style. Her work has been shown in various international and national film festivals. She is currently making a feature length documentary on the puppeteer communities of Odisha, produced by Films Division, India.